의형제를 봤습니다.
의형제 감독 장훈 (2010 / 한국) 출연 송강호, 강동원, 전국환, 박혁권 상세보기 감상을 딱 한 줄로 남기면. 아저씨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x100 어디선가 이 영화가 송강호에겐 그간의 연기 종합선물세트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딱 들어맞습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을 한데 모아서 딱 이 영화에 적당하게 보여주고, 그리고 송강호가 맡은 이한규란 인물이 강동원이 맡은 송지원이란 인물을 동생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만큼 강동원도 알맞게 귀여워요. 아, 이 녀석 동생삼고 싶은데, 라고 생각할 만큼, 딱 그 정도만요. 뭔가 자세한 감상을 남기고 싶기도 한데, 지금은 체력도 딸리고 내용 정리할 기력도 없어서. 음, 그래도 참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박쥐 뒤에 이런 영화라니, 의도하지 않았다고는 말하는데 솔직..
더보기
박쥐를 보고 난 감상 세줄 요약.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1. 송강호가 섹시합니다. 2. 그것도 장난아니게 섹시해요. 3. 그것도 모자라 귀엽기까지 합니다. 한 줄 더 덧붙이자면, 김옥빈이 맡은 태주 역할은 어딘가 욕망에 충실한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내내 억압받다가, 그제야 새로운 세계에 갑작스레 내던져진 것처럼, 정말로 그 때에서야 겨우 태어난 것처럼 모든 욕망을 표현하고 나타내고, 원하고, 욕구하고, 섹시하기보다 어딘가 천진한 아이같은 표정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쓰고보니 한 줄이 아니네요. OTL 한 번 더 봐야 좀더 확연히 이해가 될 것 같은데, 그들은 모두 인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확연히 느껴졌던 건, 태주 역이 흔히 묘사되는 악마 그 자체로 느껴..
더보기
이 포스팅은 하겠습니다.
안 할 수가 없어요. 오, 하느님. 이런 세상에. 지금은 좀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다시 보고, 또 다시 봐도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건 그래도 마찬가지예요. 저런 비극적인 상황과, 인간을 해하는 광경, 그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광경이 보여지는 게 어째서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는데 그야말로 넋을 놓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예고편인데, 화려하진 않잖아요. 영화 속의 몇 장면과 십계명의 일부, 그리고 나레이션. 그런데 세상에나. 함부로 좋다고, 섹시하다고 말해도 되는 건지 조심스럽기도 해요. 아무래도 등장 인물이 신부고, 뱀파이어가 되어 불륜과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이고, 그런데 우리 아저씨가, 신부님이!!!!!! 왜 이렇게 아름다운 거야ㅠ_ㅠ!!! 저분이 제가 아는 송강호가 맞나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