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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제 열흘 이내.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실은 근 한 달 간은 일부러 정보를 피해 다녔어요. 정식 예고편이 나온 뒤로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영상과 정보가 떠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보고 싶긴 한데, 그러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영화 하나 보는데, 이렇게나 사전 정보를 많이 알고 간 영화도 드물었고, 처음 보러갈 때에는 영화 그 자체만 고대로 감상하고 싶었거든요. 몇 가지 저도 모르게 스포일러를 당한 경우도 있고.

 근데, 정말, 참. OTL
 이번 씨네 21은 사야겠어요! 표지가 세상에OTL 닉슨 님 블로그에서 보고는 또 다시 심장에 격침. 어, 요즘, 슬쩍 보니까 그새 또 살이 붙으셨든데:D 단지 외모 뿐만이 아니라 저런 분위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오빠 섹시해요. OTL

 궁금합니다,. 정말 궁금해 죽을 것 같아요.
 조금씩 맛보기로 본 영상 외에 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대체 어떤 스토리인 건지,
 솔직히 평소에 쉽게 접하던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겁도 나는데, 그만큼 기대돼요. 이건 진정, '송강호'라는 배우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일 테니까. 어쩐지 나약해보이던 내면을 어떻게 그려내었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제 다음 주, 열흘도 안 남았어요.
  아마 저녁 때 즈음에 관람하게 될 듯 싶은데 이만큼 기다려놓고서 아직도 어떻게 기다리지, 싶어요.
  어서 30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