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조금만 더 예전에 봉신 관련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했을 때가 있었어요. 초기엔 개인 홈페이지였고, 아무 생각없이 열었던 소설란에 어쩌다보니 사람이 모여들게 된 경우였습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데다, 별 시답잖은 이유로 홈페이지 괜찮게 관리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가 혼자서 점점 지쳐가서 여기 닫겠다, 라는 선포를 했었습니다. 당시의 반발이 기억납니다. 다른 이름으로 안에서 활동하던 사람을 모아서 가겠다고, 그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기분이었을까. 당시에는 이것이 제 것이다, 라는 인식이 확실히 있었어요. 처음부터 커뮤니티 해보겠다고 한 게 아니라 지금처럼 간단히 내 글 올릴 수 있는 소설란을 만들고, 방명록을 만들고 그게 다였는데 어쩌다보니 커뮤니티 성격을 .. 더보기 이전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