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봉신 관련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했을 때가 있었어요.
초기엔 개인 홈페이지였고, 아무 생각없이 열었던 소설란에 어쩌다보니 사람이 모여들게 된 경우였습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데다, 별 시답잖은 이유로 홈페이지 괜찮게 관리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가 혼자서 점점 지쳐가서 여기 닫겠다, 라는 선포를 했었습니다. 당시의 반발이 기억납니다. 다른 이름으로 안에서 활동하던 사람을 모아서 가겠다고, 그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기분이었을까.
당시에는 이것이 제 것이다, 라는 인식이 확실히 있었어요. 처음부터 커뮤니티 해보겠다고 한 게 아니라 지금처럼 간단히 내 글 올릴 수 있는 소설란을 만들고, 방명록을 만들고 그게 다였는데 어쩌다보니 커뮤니티 성격을 띤 경우였기 때문에 제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커뮤니티 목적의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아니, 그거 아예 봉사활동이잖아.
태창동맹이 갑자기 사라졌다든가, 태구 동맹이 2월을 마지막으로 지금의 커뮤니티 성을 잃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당연한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운영되는 커뮤니티는 소수의 사람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요.
그래도 아직은 더 사랑하고 싶은데.
실은 그런 데가 있었으면 했어요. 그냥 태구를 좋아한다면 다 모일 수 있는 곳으로. 이 세계가 정말 미묘해서 태구를 좋아해서 태창을 쓰는 거랑, 창이가 좋아서 태창을 쓰는 거랑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D 양쪽 다 좋아하는 경우는 일단 논외로 칩니다. 저는 세 번째 경우이긴 하지만, 좀 더 태구를 좋아한다고 봐야 하니까. ㅇ<-< 그래서 그냥 그런 식으로, 태도든, 태창이든, 창태든, 도태든, 커플링 상관없이 묶일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어, 실은 제가 다 좋아서 그래요. 그냥. OTL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태구가 공인 쪽을 좀 더 좋아하는 거겠지만.
이제껏 그 곳에 올라온 자료가 내심 아쉽습니다.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백업해서 옮기면 안 될까. 그럴려면 계정은 얼마나 필요하며,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들까. 나서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그런 일을 해도 괜찮을까.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그 모습 그대로.
우선 급하게 그런 생각을 떠올려보고 있었는데, 음, 합격한 뒤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사람 몇 명 찾아들지 않는데에는 익숙하니까요. :D 많은 사람이 이 곳을 잊다가, 이따금 생각날 때면 찾아올 수 있을 정도가 되더라도. 애정이 남아있는 공간의 소중함은 이제껏 무수히 버닝질 해오면서 알고 있는 바이기도 하고.
나서도 괜찮을까요. 아직, 그리고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아요. 나도 가끔 보고 싶어지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어휴, 일단 합격한 뒤에 생각하지? OTL
초기엔 개인 홈페이지였고, 아무 생각없이 열었던 소설란에 어쩌다보니 사람이 모여들게 된 경우였습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데다, 별 시답잖은 이유로 홈페이지 괜찮게 관리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가 혼자서 점점 지쳐가서 여기 닫겠다, 라는 선포를 했었습니다. 당시의 반발이 기억납니다. 다른 이름으로 안에서 활동하던 사람을 모아서 가겠다고, 그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기분이었을까.
당시에는 이것이 제 것이다, 라는 인식이 확실히 있었어요. 처음부터 커뮤니티 해보겠다고 한 게 아니라 지금처럼 간단히 내 글 올릴 수 있는 소설란을 만들고, 방명록을 만들고 그게 다였는데 어쩌다보니 커뮤니티 성격을 띤 경우였기 때문에 제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커뮤니티 목적의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아니, 그거 아예 봉사활동이잖아.
태창동맹이 갑자기 사라졌다든가, 태구 동맹이 2월을 마지막으로 지금의 커뮤니티 성을 잃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당연한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운영되는 커뮤니티는 소수의 사람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요.
그래도 아직은 더 사랑하고 싶은데.
실은 그런 데가 있었으면 했어요. 그냥 태구를 좋아한다면 다 모일 수 있는 곳으로. 이 세계가 정말 미묘해서 태구를 좋아해서 태창을 쓰는 거랑, 창이가 좋아서 태창을 쓰는 거랑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D 양쪽 다 좋아하는 경우는 일단 논외로 칩니다. 저는 세 번째 경우이긴 하지만, 좀 더 태구를 좋아한다고 봐야 하니까. ㅇ<-< 그래서 그냥 그런 식으로, 태도든, 태창이든, 창태든, 도태든, 커플링 상관없이 묶일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어, 실은 제가 다 좋아서 그래요. 그냥. OTL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태구가 공인 쪽을 좀 더 좋아하는 거겠지만.
이제껏 그 곳에 올라온 자료가 내심 아쉽습니다.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백업해서 옮기면 안 될까. 그럴려면 계정은 얼마나 필요하며,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들까. 나서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그런 일을 해도 괜찮을까.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그 모습 그대로.
우선 급하게 그런 생각을 떠올려보고 있었는데, 음, 합격한 뒤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사람 몇 명 찾아들지 않는데에는 익숙하니까요. :D 많은 사람이 이 곳을 잊다가, 이따금 생각날 때면 찾아올 수 있을 정도가 되더라도. 애정이 남아있는 공간의 소중함은 이제껏 무수히 버닝질 해오면서 알고 있는 바이기도 하고.
나서도 괜찮을까요. 아직, 그리고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아요. 나도 가끔 보고 싶어지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어휴, 일단 합격한 뒤에 생각하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