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그리고 놈놈놈 우연한 기회에 어떤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었는데, 이병헌이나 송강호에 대한 설명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이어서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한 반면,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것은 아마 두 사람에 대해서는 일찍이 들은 얘기가 얼마 있는 반면에, 정우성이란 배우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놈놈놈으로 겨우 알게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거의 나에게 신인배우였다. 물론 정우성이란 이름을 몰랐던 건 아니지. 고등학교 시절이었나,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개봉할 당시에 정우성을 보겠다고 반 친구들이 그 이름을 들먹이며 영화관에 몰려갔던 기억이 있으며, 종종 CF에서도 봤으니까. 그러나 특별한 매력을 느낀다거나, 흥미를 끄는 점은 없었다. 그래, 데이지 개봉 당시에도 나는 당시에 관심을 두고 있던 '이성재.. 더보기 이전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