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씁니다. 쓰고 싶은 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요. 그런데 그걸 글로 풀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이것도 한참을 생각했던 소잰데, 막상 글로 풀려니까 잘 안돼요. 이 일을 어쩌면 좋누. OTL 아마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제 홈페이지 쪽에나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적당히 수위있는 글은 올릴 데가 없네요. OTL 어젯밤, 편지를 한 통 받았다. 발신인은 저에게 이런 것을 보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 전해준 이로부터 편지를 보지 않고도 발신인을 쉽게 짐작해낼 수 있었으나, 슈발만은 굳이 횃불 아래에서 봉투 위를 확인해보았다. 곱게 접힌 종이 위에는 오직 한 글자만이 매끄러운 필체로 적혀 있었다. ―L. 단지 그 뿐이었으나, 그것을 확인한 슈발만은 느릿하게 눈을 내리감으며 편지를 구겨 쥐었다. 이미 한.. 더보기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