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를 보고 난 감상 세줄 요약.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1. 송강호가 섹시합니다. 2. 그것도 장난아니게 섹시해요. 3. 그것도 모자라 귀엽기까지 합니다. 한 줄 더 덧붙이자면, 김옥빈이 맡은 태주 역할은 어딘가 욕망에 충실한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내내 억압받다가, 그제야 새로운 세계에 갑작스레 내던져진 것처럼, 정말로 그 때에서야 겨우 태어난 것처럼 모든 욕망을 표현하고 나타내고, 원하고, 욕구하고, 섹시하기보다 어딘가 천진한 아이같은 표정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쓰고보니 한 줄이 아니네요. OTL 한 번 더 봐야 좀더 확연히 이해가 될 것 같은데, 그들은 모두 인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확연히 느껴졌던 건, 태주 역이 흔히 묘사되는 악마 그 자체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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