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7집, Second Half 감상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CD를 받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커다란 오디오를 들고 와서 전원을 넣어 봤어요. 씨디를 넣고,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윽고, 굳이 씨디를 사서 오디오로 돌려보던 까닭을 상기해냈습니다. 아, 바로 이 느낌이었지. 악기라든가, 목소리가 좀 더 생생히 와닿아 귓가에 내려앉던 바로 그 느낌. 확실히 멜론을 통해 컴퓨터로 듣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돌아왔다'라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돌아와서, 이렇게 내 손에 앨범을 쥐어줬구나. 살 빠지니까 정말 사람이 달라졌어요. 진정 성형했다고 해도 믿겠다. 예전에 있던 CD를 뒤적거리다, 1+1 Grand Featuring 리메이크 앨범을 발견하곤 그 위에 있는 사진을 봤는데, 어라, 이랬었나? 싶은 거.. 더보기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