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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형돈 열애설. OTL 아니, 왜 벌써?! ;ㅁ;


 이 분, 열애설 기사가 나셨습니다. ㅇ>-<
 아니, 왜 벌써. 아직 서른 둘 밖에 안 됐잖아! 유재석도, 박명수도 삼십대 후반에서야 짝 찾았는데, 왜 벌써;ㅁ;! 어제 그야말로 '썰' 수준 일 때는 아닐거야, 하고 코웃음 치다가 감기약 먹고 푹 자고 일어나보니까 오늘 아침에 아예 확정이 되어 있더만요. 아, 이 미묘한 기분은 뭐지.

 요즘 몸이 어떻게 된 건지, 내내 무겁다가 결국 어제 감기 기운 좀 있어서 푹 자고, 또 한 달에 한 번 마법까지 겹쳐 죽겠는데 이런 일까지 생기고 보니까 기분이............-_- 낮달 미션도 써야 되는데, 이러지 말아요. 그저 개그맨일 뿐인데, 예능인일 뿐인데 내가 왜 시원섭섭한 맘을 느껴야 되나. OTL


 더더구나 본래 예정되어 있었다곤 하지만 우결도 하차하게 되고,
 사실 진정 좋아하던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저런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프로 중 하나였던 까닭에, 팬심으로서는 그저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지 않겠어요. 화면도 예쁘게 나오는 편이라 좋아했었는데, 어, 음.

 진짜니, 정말인거니, 요즘 어쩐지 애교가 늘었다 했더니 폴인럽한 거였어?! ;ㅁ;!!!!!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 데 왜 눈물이 날까요. ㅠ_ㅠ 아니, 진짜 눈물이 난다는 건 아니고 그냥 기분이 묘하게 울적하다고 해야 하나, 섭섭하다고 해야 하나, 막 총각냄새 풀풀 풍기고 있는 것도 귀여웠는데, 히이잉.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이 마구 겹치고는 있지만, 그래도 축하합니다. ^_^
 진정 무한도전은 '여섯 난쟁이가 다양한 모험을 거쳐 성장해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초기 기획 의도에 딱 들어맞는 프로그램이네요. 내부에서, 외부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반영되고 그것이 또 외부에 영향을 주고,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진정 이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가 어떨지는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우결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 듯도 싶지만, 제작진에서 일말의 배신감을 느꼈을 지라도 '우결' 자체가 이미 '정형돈'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정체성을 상징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해 왔던 만큼 조금 섭섭하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보내줬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1기에서는 리얼리티를 상징하고, 2기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3기에서는 이것이 진정 환상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증명하는 셈이 된 건가요.


 팬심으로는 그저 어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다소 갑작스러운 데다, 형태가 어쩐지 좀 이상하게 밝혀진 것 같지만 아무쪼록 행복한 사랑 꾸려나가시길 비......비....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빌게요. 우와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


 덧. 무심코 이글루스 연예 밸리로 보내볼까 하다가 트랙백 삭제를 했는데도 흔적이 남아 있어서OTL 혹시 연속으로 흔적이 남은 것에 당황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말씀 드립니다. 일단 이글루스 측에 문의를 남겼는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