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100814 (류정한/이창용) 눈속의 천사들. 사진은 다른 페어지만, 가장 마음을 울렸던 장면. 실제로 눈이 쏟아짐과 동시에 종이가 눈처럼 쏟아져내리고 노래와 극이 절정에 이른다. 자꾸만 어긋나던 두 친구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되고, 어떻게보면 앨빈이 무엇을 바랐던 것인지 가장 확연히 드러내는 부분임과 동시에, 또한 온갖 마이너스 감정에 사로잡혀 자책만 하던 토마스가 드디어 어두운 껍질을 깨고 나오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지난 10일. 내가 진정 이 공연을 진정 반짝반짝 빛난다고 생각했던 걸까. 공연을 보고 나온 직후엔 진짜 다시 보러 오기 싫다고 느껴질 만큼 씁쓸한 기분이었다. 아, 그렇지. 이거 줄거리만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비극이지. 과거의 추억을 돌이켜보면 무슨 소용인가. 나는 네 이야기 속에서 영원토록 살아 있을 거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