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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로망을 아는 게임, 앨리샤 온라인





  말을 달리는 레이싱 게임.
  처음에 적응할 동안은 어려워..........ㅠㅠㅠㅠㅠㅠ 하고 울었는데 슬라이딩이나 대쉬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아직도 꼴지를 면하질 못하지만(게임 센스가 그렇게 좋지 않음) 정말로 '달린다'라는 느낌이 붙으니까 그야말로 레이싱 하는 순간순간이 두근두근!! 나처럼 느린 학습자를 위해서 혼자 연습해볼 수 있는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달리고 있노라면, 바람소리에 섞여 말이 다그닥다그닥 달리는 소리가 겹치고, 말을 재촉하는 목소리에 히히힝, 하는 말의 울음소리가 따라붙는다. 물론 어디에 부딪치고 할 때도 읭;ㅅ; 하고 우는 말 소리가 리얼하게 들리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단순히 말을 달리게 하는 것도 모자라 말에게 먹이를 주고, 돌보고, 나중에는 교배까지. 내가 키운 말의 새끼도 나중에 볼 수 있다니. 이런 신세계가! 대체 어디서 만들었길래 이런 식으로 로망을 알고 있지?

  그래픽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동화같은 느낌이어서,
  한 번쯤 말을 재촉하여 달리는 경험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간접적으로 충족시킨다.


  비단 그런 식의 아기자기한 감각이 그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의 존재를 게임 안에서 각인시키는 것이 좀 놀라웠다. 스텝롤을 끝까지 본 건 이 게임이 처음이다.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로망에 취해 두근거린 건 처음이야!!! 대단해!!! 
  그야말로 취향 직격!!!



  물론 캐릭터 이름은................ 최애캐로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미안해, 슈발만. 나처럼 발컨이 네 이름 써서.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