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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

09. 07. 21

  이번주 월요일부터 근 세 달동안 해왔던 알바를 안 나가고 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그냥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게임하고, 놀다가 적당히 밥 먹고 자는 나태한 생활이 매우 당연했던 기분이 들어서 아, 하고 생각해보니 저 원래 이렇게 2년을 지냈군요. 뭔가 부끄럽다. 그래서말인데, 게임도 적당히 하고 글을 쓰든가 공부를 하든가 해야 할텐데 말예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게임도 게임이지만 사람 만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분들 사랑스러워 죽겠어요. 어제 무슨 일이었지, 언제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딜 다녀와보니 파티명이! 원래는 유단님 포스팅에 적혀있는 대로 란더스!!!!!! 였지만 제 건의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발만이가 란더스 만날 때는 좀 시크하잖아요. 그러니까 마치 소리가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란더스.......! 하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아서. ....라고 말했는데 스스로 말하고도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이 무슨 덕후도 아니고. ...아니, 맞던가. OTL;;

  정말이지 생각 외로 너무 정줄놓고 놀게 되어서, 이, 이젠 적당히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게임하다가 글을 못 쓰잖아. OTL 아예 탐구하는 듯한 글도 좋아해서, 그런 거 쓰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음, 하긴, 아직 슬럼프가 가시질 않아서. 뭔가 좀 제대로 이야기가 풀려나가는 글을 쓰고 싶어요. 장편이든 뭐든. 짧은 SS 말고. 휴가 다녀온지 이제 겨우 3일 째란 걸 상기하면, 그렇게 안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귀엽죠. 동그란 뒤통수며, 허리며, .........크흠.
  이 둘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고 싶습니다. 근데 마음으론 어쩐지 슈아로 기울어요. 란더스와는 이미 다정한 관계가 깨졌지만, 이 둘이라면 가능할 수 있겠지. 그냥 응시하면서 미지근하게 웃는 풍경, 같은 거. 으으, 어쩐지 손발이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둘 다 단단한 사람같아 보인다는 게 더더욱 좋아요. 슈발만은 문제가 있으면 헤쳐나가고, 아엘로트는 문제가 있으면 어느 정도 관조하는 자세를 보이겠죠. 그런 갭이S2


  아무튼 이러다간 해야 할 일 잊을 것 같아서 아래 몇 개 적어둡니다.

  1. 운전면허 공부.
  2. 낮달 관리.
  3. 기타 공부

  이것만큼은 남은 한 달간 어떻게 처리해두고 싶어요. .....어라, 벌써 한달인가? 갑자기 가슴 위로 우지끈.
  8월 중순 이후에는 그야말로 맘이 바쁘겠지. 그 시기가 좀 두렵기도 하고. 아, 잘해낼 수 있을까.



  + 유단님의 은혜로운 손길 아래 만들어진 파비콘을 달았습니다. 빨간 사자예요! 누구 닮지 않았나요?!! 이히힛. 유단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S2S2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