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009. 05. 23.



http://archives.knowhow.or.kr/



나는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말할 때 떳떳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상에 동의할 수는 없어도 어떤 면은 존중하고 그리워할 수는 있는 법이다.

그래서 2009년 그 날의 일은 아직도 내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는 걸 보면, 아마도 꽤 오랫동안 갈 것 같다.


외부에 증오를 쏟아붓기보다, 어떤 부채감때문에 마치 빚이라도 진 기분으로.

정치적인 입장과 무관하게, 그냥 그 자체로.



아마도 저 링크 안에 있는 많은 것들을 세세히 들여다볼 일은 없겠지만,

마음이 복잡하다. 조금 편해지면 어느 날엔가는 찾아보겠지.

그게 언제일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