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실은 이 얘기는 정말 안 적으려고 했는데...

좀 울적하더라도 이 얘기 적고 울적한 기분 털어보자 싶어서. 무엇보다 무도 측의 인증이 너무나 기뻐서^___________^
실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었습니다. 무한도전 갤러리 리뷰북 프로젝트. OTL
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답 없다던 무도빠예요. ^____________^ 무려 2007년 여름부터.

이글루스 쪽에서 형돈이 달력을 샀다느니, 와 같이 가볍게 언급한 적이 있었더랬는데 어째서 블로그에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느냐, 하면 그렇잖아요. 아무래도 디씨에서는 조금 가볍게 노는 편이고, 마음 편히 놀고 싶어서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나름의 이미지 관리, 라던가. 아무튼.


어제 방송에 나왔다던 리뷰북 인증입니다. 반딱반딱 홀로그램이 빛나요. :D


 실은 아직 저는 책을 못 받았어요.
 몇 편을 썼었지. 대여섯편인가? 책으로는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궁금한데 구매한 분들께 보내는 작업만 해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휴, 어떻게 도와드리고 싶은데 방법은 모르겠고. OTL 글이라도 좀 더 썼다면 맘이 편했을지 모르는데 얼마 쓴 것도 아니고. 아무튼 프로젝트 맡은 분들이 고생하신 게 한 둘이 아니라, 그냥 글 몇 편 끄적인 저는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노라 명함도 못 내밀겠더라구요. OTL 언제 보내주시나요, 하고 어쭤보는 것도 죄송스럽고.

 제대로 나왔을지, 오타는 없을지, 내용이 이상한 부분은 없을지,
 염려되는 부분은 한 둘이 아니지만 2차 창작할 때와 동일한 기분으로, 내 애정을 공감해주는 사람들만 있다면 정말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거예요. :D 4500부가 팔렸다고 했었죠. 부디 그 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이었다면 좋겠어요. 제게 남았던 기분 좋은 느낌처럼, 제발 비슷한 느낌이라도 읽는 사람에게 남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D

 더불어, 보실 리는 없겠지만 내내 리뷰북 프로젝트 이끌어주고 참여하여 멋진 책 만들어내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사람인데, 김태호 피디님OTL 제 리뷰 보고 짜식지만 말아주세요. 엉어어어엉ㅠ_ㅠ


 덧. 리뷰븍 카페에 200회 맞으면 또 리뷰븍 내란 얘기가 심심찮게 올라오는데-_- 글쎄, 총대 분들도 달가워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어줍잖게 참여한 저도. OTL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긴 했는데... 으, 으음, 200회 쯤 되면 리뷰 쓸 때 느꼈던 괴로움이 잊혀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