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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지아이조, 곧 개봉합니다.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감독 스티븐 소머즈 (2009 / 미국)
출연 채닝 테이텀, 레이 파크, 시에나 밀러,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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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울적한 기분 떨치려고 지아이조 검색해보니 굉장히 최근에 인터뷰 기사가 떴네요~* 얼쑤! 게다가 인터뷰가 왜 이렇게 상큼 발랄해 ㅠㅠㅠㅠㅠ!!! 내용을 보니 왜 그런 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지만!! 이 분, 기분 좋으셨구나!!! 인상적이었던 기사 내용 잘라 옵니다.

-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이병헌과 같이 다니면 엘비스 프레슬리와 다니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 일본에서는 어마어마한 팬들이 모였다. 일본에서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레드카펫 때도 갔었고 이미 다른 영화로 여러 번 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인지 나는 알지 않나. 하지만 할리우드 배우들이나 소머즈 감독은 너무 깜짝 놀란 거다. 거의 패닉상태였을 만큼 너무 놀라더라. 그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로 내 팬들만 나온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출연 배우 중 말론 웨인즈는 '너 진짜 마이클 잭슨이구나' 하고 말하더라. 나는 사실 미안하기도 했지만 속으로 '자식들, LA에서 날 꼬마 취급했지?' 하면서 그 상황을 즐겼다. 왜냐면 촬영 현장에서는 조연배우로서 약간 하루 종일 대기만 하다가 촬영도 못하고 들어가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참아준 배우들에게 고맙다.

- 감독이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워 했을 것도 같다.
▲ 마지막 결투 장면이 아주 길었고 의미 있는 대사도 많았는데 짧게 편집돼 버렸다. 그래서 감독에게 섭섭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후 감독이 일본에 와보고선 '미리 얘기했으면 좀 길게 편집했을 텐데'라고 말하긴 했다. 마지막 결투 장면은 나중에 아시아판 디렉터스컷에는 살려주겠다고 하더라.(웃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미치겠어!!! ㅋㅋㅋㅋ 아저씨, 이제 나이 40이거든요?! 송강호씨와도 나이 차이 3살 차거든요?! 아, 그런데, 인터뷰 찾다 보니 확실히 그런 설움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헐리우드에서는 신인이나 마찬가지니까 조연배우로서의 설움, 그런 게 있었나봐요. 그렇겠지, 벌써 주연으로만 산 지도 어언 20년, 게다가 이젠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일본에서 스타니까. 그래서 사람들 몰려드는 거 보고 어깨에 힘 좀 줬다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렇게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사랑스러워 ㅋㅋㅋ


 아무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응도 꽤 좋은가봐요. :D
 그래서 더욱 신나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곧 일본에선 놈놈놈도 개봉된다죠? 일본에서 이병헌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축제겠네요! 게다가 놈놈놈에서의 박창이는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던 인물이니까ㅠ_ㅠ!!! 사실, 지아이조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스틸컷만 봤는데, .......우와아아, 역시 그 눈빛!! 뭔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그 시선!!! 뭐랄까, 진짜 그저 이 쪽을 바라봐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하고 뛰는 그 무언가가 있잖아요.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의형제도 개봉하겠지. 으으으, 어떤 배우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게 이렇게 신나는 일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사실, 몇몇 분에게 관심을 두곤 있었는데 맘이 아파서, 이번에 개봉한다던 10억도 반응이 영 별로라구요? OTL

 지아이조의 경우엔 무려 3편까지 계획되어 있다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저런 엄청난 반응까지 체험했으니, 다음 편에선 분량 더 늘겠지^o^ 동양에서 온 이름도 모를 배우라고, 아니, 달콤한 인생 덕분에 그런 경향은 그래도 많이 없었던 듯 싶지만, 으히히, 그래도 좀 많이 기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귀여웠던 인터뷰 기사 중 일부.

-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를 보고 관심을 가졌다던데.
▲ 일본 프로모션 때 오랜만에 스태프들을 만나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와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주더라. 편집 끝내자 마자 스필버극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보여줬더니 스필버그가 저 동양 배우 누구냐고 묻더라는 것이다. 오디션을 많이 봐도 참 찾기 힘들던데 어떻게 해서 저런 배우를 캐스팅했냐고 물었단다. 자기도 신기하다는 듯이 자랑하고 싶은 거였다. 속으로는 '스필버그와 빨리 연결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했다. (웃음)

 으아아아, 역시 귀여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 왜 이러시나요, 진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