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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

본 블로그는 타르타로스 블로그가 아닙니다.


...그러나 어쩐지 최근엔 타르타로스 얘기만 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사실 그렇게 플레이 시간이 긴 것도 아니예요. :D 하루에 한 두어시간? 그것도 미션 도는 게 그냥 좀 지쳐서 접속만 해두고 친구 올 때까지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으음, 어째서일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얼마간 플레이하다 보면 포스팅 거리가 쌓여요. 와아, 이렇게나 부지런하게 포스팅을 하게 되다니 놀라워라! 이 열정만큼 글도 좀 써지면 괜찮을텐데, ....지금 쓰고 있는 게 있는데 왜 이리 밋밋한지. OTL 소설이 아니라 무슨 레포트 쓰니. OTLOTL;;

크흠, 아무튼.


 시놉시스가 바뀌었더라구요. :D 일단 이것부터 올려 봅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책이 중간에 펼쳐지고 이야기가 나오는 방식이었던 것 같은데, 물론 지금 방식이 훨씬 좋아요. 저렇듯 결계진이 펼쳐지고 그 다음엔 마을 풍경이 나오면서 핑코의 이야기가 흘러 나옵니다. 어떤 내용인가 하면 이거,


  예전보다는 훨씬 실감나게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에는 '그럼 이 사람들을 소개할게'라면서 원정대 화면이 나오는데 어쩐지 가슴이 지잉-. 무엇보다 결계진 펼쳐지는 장면, 그러니까 위에 스샷으로 길게 찍어놓은 장면이 세상에나 너무 예쁜 거예요. 타앙, 하는 효과음과 함께 펼쳐지는데, .....아하, 이제는 저 결계진이 이 세계에서 어떤 느낌인지 어름어름 잡혀서. 그야말로 하늘과의 단절을 선언하는 듯한 그 결계진을 만들기 전까지도 아마 치열한 분쟁이 있었겠구나. 실은, 제가 그런 이야기 좀 좋아해요. 예전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신화 시대의 종결, 을 선언하는 스토리. 이제부터는 너희들 자신을 너희들의 손으로, 어떤 초월적인 존재의 개입이라고는 전혀 배제한 채.

  정말이지, 어디까지 날 발리게 만들 셈이야. OTL
  막 타앙, 하는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데 심장이 묵직하게 떨어지는 느낌. ...으와앙, 겨우 이런 거가지고 하나하나 감격하다니 정말이지 너무 덕후스럽잖아ㅠ_ㅠ!!!!:; 아무튼 스스로 레나르트 마을의 신동이라며 소개하는 핑코도 그렇고, 대체 이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도 궁금해요. :D 얼핏 들리는 얘기로는 소마+슈발만->핑코->이실리아 이 순이었다는 것 같은데 으음, 지금 제 생각으로는 어쩐지 슈발만이 '어린애 혼자 다니는 건 위험해!'라며 소마랑 핑코를 끌고 오고, ...그러나 분위기가 역으로 바뀌어 오히려 소마가 일행을 챙기게 되고 슈발만과 핑코는 서로 투닥투닥, ....하던 중에 이실리아를 만나지 않았을까.

  이히, 그래도 언젠가 핑코랑 슈발만이 일행이 되는 계기는 한 번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
  그런데 이 귀여운 만담 커플을 제가 쓰면........... 어색해져요. OTL 이 상큼한 분위기는 대체 어떻게 표현해내야 하는 걸까.


  요즘엔 독무의 숲에서 늪을 돌고 있습니다.
  고마우신 분들께 이끌려 챌린지도 가보고 있어요ㅠ_ㅠ 컴퓨터는 버벅거리지, 게다가 발컨인데 정말이지 같이 돌 때마다 죄송스러워 죽을 것 같아요. OTL;; 그래도 확실히 득템의 순간에는 환희로 들떠서~♪ 그러던 중에 좀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바로 이거.
  열심히 돌고 있었는데 .............맵에서의 위치가. OTL 대체 어디로 이동된 거야. OTL
  다른 분들 열심히 플레이하는 동안 저는 풍경 감상만 했습니다. 저한테야 유쾌한 경험이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텔존 이동하고 나니까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아니라면 저거 구조요청 해야 하는 거지. 게다가 저 때 주말이었든가, 아무튼 밤 시간이어서. 이대로 안 빠져나오면 어떡하지, 하고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어요. OTL


  확실히 혼자 놀 때보다는 많은 분들이랑 얘기하며 노는 게 더 즐겁긴 하더라구요-///-
  워낙 플레이 시간이 적은데다, ...음, 좀 낯을 가리는 편이라 겁먹고 있었는데 워낙 잘 대해주셔서 맘도 편하고. 으히히. 아무튼 최근 유일한 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