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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

많이들 올리는 플레이샷.


  이라기보다는 발만이 독사진.

  사실 게임을 할 때는 보통, 머리 비우고 멍하니 플레이 하다 보니 아, 이건 꼭 캡처를 해야 돼, 라고 느끼는 상황이 얼마 없습니다. 물론 캡처도 적어요. ........이미 지나간 시나리오 안녕. 그 사랑스런 장면들을 남기지 않았다니, 위메이드, 시나리오 다시 보기 좀 제발 지원해주세요ㅠ_ㅠ 네?!

  참 이쁘지 않나요. -///- 이제껏 많은 옷을 거쳐왔지만, 저, 저, 디자인이 너무나 좋아요. 엉덩이를 감싸고 뚝 떨어지는 디자인. 다른 건 자세히 안 봐서 기억은 안 나지만 저 커다란 검을 휙휙 무게감 있게 휘두르면서 앞으로 나가고 돌리고 하는 걸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뭐, 생김새야 우월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슬쩍 눈꼬리가 올라간 게 좋더라구요. -///- 귀여워요. 물론 타르타로스 남캐들의 특징인 얄쌍한 허리도 놓칠 수 없.........크흠. 머리에 달린 건 취향입니다. 더 귀여운 거 많던데, 돈도 없고. OTL 돈을 대체 어떻게 버는 건지 모르겠어요. 레벨업 하면서 벌리는 돈은 대부분 이러저러하게 아이들 장비나 무기 맞춰주다보면 거의 다 나가고, 뭘 덧붙여주고 싶어도...... 음. OTL 혹시 소마 섭 돌아다니다 저런 차림새에, 머리는 토끼, 엉덩이엔 여우 꼬리 달고 다니는 발만이가 있다면 제 캐릭터입니다.

  레벨이 오르면 갑주 색깔이 변하기도 하나봐요. 자주색도 있던 것 같고, 푸른 색이 도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딱 저 색이 좋아요. 짙은 붉은색. 딱 발만이 색깔인 것도 같아서, 너무 화려한 것도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얼마나 진행을 했냐면,


  더딥니다. 4월 말? 이제 한 달 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음, 일주일 간은 다른 걸 하느라 플레이를 안 하기도 했구요. 지금도 한 번 전투 돌아주는 정도가 대부분이라, 한 일주일 동안 1 레벨 올린 것 같아요. 시나리오 파티는 당연히 슈발만+아엘로트+소마. ...........처음 시작할 적에는 왜 이실리아가 남캐가 아니야;ㅅ;!!! 라고 울부짖었는데. 남자였다면 이실리아 외양이 꽤 제 취향이예요. 실제로도 동생이 플레이 하는 걸 보고 이실리아가 남캐인 줄 알고, 지난 2월 즈음에 한 번 낚일 뻔 했다가, .........그러나 지금은 슈발만이 최애캐라니. 세상은 알다가도 모를 일. OTL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 보통 게임하던 중에는 이런 모습을 볼 때가 잦죠. 딱 이 정도 각도에서 내려다보는 걸 좋아하는데, 왜 그러한지는 굳이 말 하지 않겠습니다. OTL




  ........사실 이 포스팅을 적으면서 좀 속상하고, 울적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못 한다는 게 답답해서. OTL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은 한 3시간? 이러고도 오늘 밤을 새다시피해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하면 되긴 하지만, ........아침에는 잘 안 돼요. 불안하기도 하고. 차라리 밤 새서 해결한 뒤에 느긋이 맘 편하게 잠을 취하는 게 낫지. 결국 사서 고생하는 거구나. OTL

  글도 쓰고,
  내키는 대로 게임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이만큼 나이를 먹었으면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아니, 생각해보면 지금 이 시간이 앞으로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에겐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그야말로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란 앞으로 영영 불가능할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르바이트 조금 해서, 적게 벌어도 괜찮은데, 정말로. OTL 그렇다고 이건 안 할래요, 라고는 요즘 시대에서 피고용자 주제에 도저히 말 못할 얘기고. ...........으왕. ㅠ_ㅠ


  그래도 돈 버니까 그건 좋아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구두를 산 게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그야말로 2년 만인가?! 아니면 1년 반 만에.
  생각보다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행복했어요. .........이게 유일한 낙이구나, 정말.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