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기억에 의하면,
극락도 살인사건을 보고 온 직후, 찾아보니 2007년, 지금으로부터 근 3년 전의 일이다. 아마도 친구랑 보러 갔던가. 스릴러 계열은 그 때부터 영 취향이 아니어서 거의 억지로 끌려갔던 기억이 남는다. 그런데 보고난 뒤에는? 친구는 재미없다며 관심없어 했는데 나는 폴인럽. 아니, 대체 내 취향의 마스크를 그대로 박아넣은듯한 저 배우는 누구야. 박해일이라고? 왜 여지껏 몰랐지? 하고 찾아봤는데,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닌 영화만 찍어주셨더라. 하기는, 그 때에는 영화 보기를 즐겨했던 것도 아니니 모를 만도 했지. 괴물은 봤더랬지만, 송강호 외에는 다른 배우는 그다지 기억에 남지도 않았고. 그 뒤에, 그가 나온 필모를 주욱 훑어봤는데 이럴수가. 젊었을 적은 취향을 백프로 충족시키는 게 아니라 거의 이백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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