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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럽다. 부럽다구;ㅁ;!

사실 이런 얘기 하면 취향 참 특이하단 얘기 쪽을 더 많이 듣죠.
그래서 어디 가서 좋아한다는 소리 하기도 참 망설여지고.


실은 그렇습니다.
무한도전도 이 분 때문에 보기 시작했어요.






정형돈.

............ㅇ>-<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고 해도 좋아. 원래 취향의 벽은 높고도 험난하니까. ;ㅁ;!!!!

잘은 기억 안 나는데, 2007년 여름 즈음에 우연히 동생이 무한도전 보는 걸 들여다보다가 '어, 쟤 누구야?! 귀엽다!!!!' 하며 시작한 것이 최초였습니다. 꽤나 마음에 들어서 무한도전 지난 편들을 다 찾아서 봤어요. 그렇게 무도 빠가 되었습니다. :D 처음엔 생긴 거와는 다르게, 꽤나 마초다운 면도 있는 것 같아서 잠시 식었다가, 으응, 그래도 좋더라구요. :D 그러면서도 섬세하고 세심하다는 부분이. 소위 가정 교육도 잘 받은 느낌이예요. 무한도전에서 다른 사람 대하는 걸 보면, 어쩐지 학교 다닐 때도 막 노는 타입이었다기 보다 좀 더 일반인 감각 쪽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귀여워요.



 게다가 여장은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어울려. 입혀놓으면 예쁘거나 하진 않지만, .....그냥 여자. OTL 아마도 선이 둥근 탓인 것 같은데, 핑크도 싫어하고 무언가 남자다움과 거리가 먼 것들은 죽도록 싫어하는 주제에 그런 식의 의외의 면이 있다는 것도 재밌어요. :D


 ...근데, 그거 참. 겨우 길어봤자 한 달 간격일텐데, 그새 저만큼 살이 찌니. 얼굴형이 달라.


이렇게 급작스레 포스팅을 하는 까닭은 사실,
태연이 부러워요.

죽도록.

 어우. 이번 편은 소시 애들 모아놓으니까 아예 애가 연기하는 것도 티나고, 게다가 MC 보던 태도랑 똑같아서 재미가 없었는데, 처음에 소녀시대 숙소 방문할 때나 산천어 잡으러 갔을 때, 이외수 씨 집 방문했을 때 같은 경우엔.... :D 난감해한다거나, 쑥스러워한다거나 하는 게 정말 리얼해서, 그토록 귀여울 수 없는 거예요. 게다가 그 드물다던! 진지하게 노래부르는 영상!!!! 잘 부르는 편이면서 평소에는 왜 그리 오버를 하는지!

 그래. 개그맨이지, 참.

 물론 우결에서처럼 결혼이라거나, 그런 건 꺼림칙하고^_^ 키워보면 진짜 재밌겠단 생각은 합니다.
 귀여운데 더럽긴 하고, 은근 츤츤댄다면, 으으음, 그냥 키운다 생각하면.

 
 .....그냥 우결보고 열폭해서 적는 거예요.
 으으으. 어쩌면 좋아하는 3D 인물마다 이렇게, 유부남 아니면, 열폭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 있고.

 장래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괜히 듭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