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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역시 귀엽다거나 금욕적인 남자에 약한가봐요..

예를 들어 이런.


인터넷에서 작은 사진 가져와서 확대한 거라 화질이 좀 나쁘지만.
옷이 저렇지만 신부님이십니다. :D

미국 드라마에 오즈(OZ)라는 드라마가 있더라구요.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드라마인 모양인데, 사실 듣기로 굉장히 폭력적인데다 거친 드라마라고 들어서 동생에게 '대체 그런 걸 왜 보냐-_- 난 대체 그런 드라마 만드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뭘 얻어낼 거 있다고'라며 응대했었는데, 실은 지금도 그 생각은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요즘 스터디 다녀오면 몸도 안좋고 해서 자주 침대에 누워 있거든요. 대체 무슨 드라마인지 무심코 침대에 누워서 동생이 보는 모양을 지켜보다, 처음 나오는 순간부터 격침당했습니다. 어머나 신부님이야. 게다가 귀여워! 어딘가 소년같은 풋풋한 분위기가 나는게!!! 대체 저 사람은 누구지?!

사실 동생도 보기엔 조금 버거웠던 모양인지 마구 옆으로 돌려가며 보더라구요. 저 보라고 친히 신부님 나오는 장면은 멈춰주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역시 맘에 들어요. 이 드라마를 앞으로도 볼 수 있겠느냐, 싶다면 고개를 설래설래 내젓겠지만 으으으으으, 저 분 설정은 그야말로 너무 심장에 격침이예요. 그러니까 드라마 내용이 온갖 흉악범들 모은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거든요. 앞 부분을 못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엘리트였다가 이러저러해서 여기에 파견된 신부님은 그런 제소자들을 다독이는 역할. 그야말로 인간 이하의 일들을 저지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고고하고 꼿꼿한 모양을 보고 있자니,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간에 담배피는 모양도 나와주시는데 제대로 섹시하십니다.
짤 만들고 싶은데 지금은 정말 몸이 안 좋은 편이라서. 게다가 어느 편에 있는지 찾고 싶지도 않고; 그 영상 저 혼자 돌려보기엔 너무 버거워요. ㅇ<-<

그래서 처음엔 뿜겼는데 나중엔 제대로 격침당했던 영상 하나를 유튜브에서.



 노래 부르시는 것도 미성이시더랍니다. ㅇ<-<
 잠깐 보너스 장면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처음엔 푸하핫 웃다가 노래 부르는 거 듣고는 엄마야, 싶었어요.
 게다가 신부복장으로 저런 노래!!!!! 저런 목소리!!!!! 으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 저기, 혹시 뮤지컬 공연하신 건 없는 거예요?!!!!!!!!!!!!!


 검색해보니까 올해 마흔 여덟이시라고. ^ㅁ^
 저거 찍을 때만 해도 삼십대 후반이셨다고 ^ㅁ^

 뭐지, 이 사람은. -_-
 그런데 역시나 눈에 들어오면 나이가 일단 삼십은 넘고 보는 건가. .........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