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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오늘 오후를 요약해 봅니다.


  들리세요? 저 숨 넘어갈 것 같아서 죽을 거 같은 거? OTL
  보고 있노라면 숨이 끊어질 것 같습니다. 으아아, 적으면서도 꼭 내가 미친 사람처럼 느껴져서 이런 거 딴 사람 다 보는 블로그에 올리면 안 된다고 이성은 고하고 있는데, 어떡해! 이런 모습조차 나 자신인걸!!! 모처에서 본 캡처 사진입니다. 아니, 원래 영상으로 볼 때에도 숨 넘어갈 것 같았어요. 으, 으으음. 혹시 올려서 문제가 된다면. OTL 괜찮나?;;

  실은 저 영상이 더더욱 매력적이었던 까닭은, 사실 그겁니다. :D 기자분이 '자신의 연기애 대하여 자아비판을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니까 순간 표정이 굳으면서 '대체 내 연기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자아비판까지 해야 하나-_='하고 기분이 서늘히 식는 모습이 언뜻 보였거든요. 그걸 그다지 숨기지도 않고 굉장히 짧은 대답에, 미묘한 시선으로 대꾸해놓고는 저렇게 스윽 웃는데. 으이이이이잉.

  그리고 화면 너머의 저는 정말로 숨 넘어갑니다. OTL
  게다가 복나 때라 저토록 찬란한 비주얼. 이, 이래서 내가 빠순이가 안 될수가 없다고 몇 번을 고해야 하나.

  새삼, 알면 알수록 워낙 무게감이 장난이 아닌데다 필모로 증명되고도 남는 배우로서의 능력같은게 무섭기도 해서, 이런 식으로 좋아하고 꺅꺅대는 게 죄송스러우면서도 말예요. 그냥, 좋다구요. 이렇게 좋아하고,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의 너무도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게다가 언뜻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게.

  이, 이제는 슬슬 좀 가라앉을 때도 되지 않았니. 차분히 좋아할 만한 때도 됐잖아. OTL